檢 “오너 일가의 이익 위해 투자금 이용” 玄 “구조조정 시기 놓친 것이 통한의 실책”
검찰이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개인 투자자 4만여명에게 1조 3000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8/21/SSI_20140821170841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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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8/21/SSI_20140821170841.jpg)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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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사기성 CP 발행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진석(56) 전 동양증권 사장과 이상화(49) 전 동양시멘트 대표에게는 각각 징역 10년과 8년을, 계열사 부당 지원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철(38)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에게는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5분까지 진행된 재판에는 피해자를 비롯한 방청객 200여명이 몰려 대법정 내 좌석 150개와 통로를 가득 메웠다. 검찰이 구형하자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4-08-22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