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우승’ 리디아고, 조정민과 절친? 어떤 사이길래…

‘시즌 첫 우승’ 리디아고, 조정민과 절친? 어떤 사이길래…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28 16:04
업데이트 2016-03-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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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리디아 고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리디아 고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조정민(22·문영그룹)의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첫 우승에 축하 인사를 보냈다.

리디아 고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열린 기아클래식 우승 기자회견에서 조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달랏 챔피언 골프에서 정상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갑고 축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민 언니는 뉴질랜드 청소년 국가대표로 같이 활동했고 친하게 지냈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또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치른 박성현(22·넵스)의 경기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장타에다 샷이 아주 정확하더라”면서 “더 놀랐던 건 박성현 언니가 퍼팅도 아주 잘한다는 사실”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또 “오늘도 늘 두 번째 샷은 내가 먼저 해야 했다”면서 “하지만 이미 각오하고 경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경기에 지장은 없었다”고 웃었다.

이번 시즌 들어 첫 우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박인비 언니의 맹추격에 다소 긴장했지만 16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겨울 동안 흘린 땀이 열매를 맺었다”고 기뻐했다.

기아자동차가 부상으로 내놓은 최고급 승용차 K900(한국 판매명 K9)을 받은 리디아 고는 “얼마 전에 내 차를 장만했는데 또 차가 생겼다”면서 “가족과 상의해서 잘 쓰도록 하겠다”며 즐거워했다.

리디아 고 역시 나흘 뒤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대해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우승도 기쁘지만 다음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작년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깼는데 이번에도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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