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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화 폭락 등에 러’ 20대 부호 이틀새 11조원 날려

루블화 폭락 등에 러’ 20대 부호 이틀새 11조원 날려

입력 2014-12-18 10:36
업데이트 2017-11-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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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대 부자들이 루블화의 가치 폭락과 주가 하락 등으로 16~17일 이틀간 100억 달러(11조원 가량)의 재산을 날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또 불룸버그 부호 지수에 따르면 올해 들어 20대 부자들의 재산은 총 620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러시아 제2의 가스생산기업 노바텍의 최고경영자(CEO)인 레오니드 미켈슨의 재산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그의 재산은 현재 92억 달러로 올들어 87억 달러나 줄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노바텍의 지분 23%를 갖고 있는 게나디 팀첸코의 재산은 올들어 78억 달러가 감소했다.

3번째로 재산이 많이 줄어든 부호는 노볼리페츠크 철강의 경영자 겸 최대주주 블라디미르 리신이다. 노볼리페츠크의 주가가 42% 폭락하면서 그의 재산 가운데 75억 달러가 사라졌다.

이어 러시아 제2의 무선사업체 메가폰의 주가가 58% 떨어지면서 이 회사의 주식 20%를 갖고 있는 알리셔 우스마노프는 올들어 68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때 14위 부호로 꼽혔던 블라디미르 에브투셴코프는 재산이 90%나 급감해 20위 그룹에서 멀어졌다. 그는 원유생산 업체 바쉐네프트의 지분을 25억 달러에 매입한 것과 관련해 지난 9월 돈세탁 죄로 가택연금을 당했다.

알루미늄 업계의 거물 올레그 데리파스카는 유일하게 재산을 크게 늘렸다.

그는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된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생산업체 유나이티드 루살의 지분 48%를 갖고 있는 데 주가가 올들어 101% 급등하면서 재산이 8억8천500만 달러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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