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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3通 소통”·羅 “보이지 않는 손 안돼”·兪 “인사탕평”

鄭 “3通 소통”·羅 “보이지 않는 손 안돼”·兪 “인사탕평”

입력 2016-05-02 14:57
업데이트 2016-05-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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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경선 D-1…직접 찾아가 손잡고 한표 호소

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3명은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일 동료 의원과 20대 국회 당선인 개개인을 직접 찾아가 한 표를 호소하며 ‘원내사령탑 고지’를 향한 각개전투를 펼쳤다.

막판 메시지 차별화에도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정진석 후보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3통(通) 강화’를 키워드로 내세웠고, 나경원 후보는 ‘당의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면서 ‘보이지 않는 손’의 선거 영향력을 경계했다. 유기준 후보는 ‘의원·당선인과의 스킨십 강화’를 통한 인사 탕평책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당내·대야·대통령 소통이라는 3통을 누가 잘해낼 수 있는가가 원내대표 선택의 최우선 선택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고언과 직언을 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한데 이 부분에선 저의 경쟁력이 우위에 있을 것”이라 밝혔다.

나 후보는 통화에서 “이번 선거의 키워드는 당의 변화와 쇄신”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선거결과가 좌지우지된다면 당을 떠난 민심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청와대나 친박 실세 인사들의 특정후보 지원설에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유 후보는 당내 스킨십과 그에 따른 ‘인사 탕평책’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통화에서 “의원 및 당선인들과의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당내 계파정치를 청산하고 좋은 인물이 전면에 나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들 3인은 선거운동 기간이 짧았던 데다가 선거운동 대상이 동료 국회의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유권자인 당선인을 대상으로 직접 발품을 팔며 찾아가 ‘눈도장’을 찍고 있다.

먼저 정 후보는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김광림 후보와 함께 국회 의원회관을 층별로 누비며 동료 의원들에게 표를 호소 중이다.

아직 의원회관에 집무실이 없는 초선 당선인들은 국회 밖에서 티타임을 갖거나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는가 하면, 한 방송매체에서 보도된 자신의 인터뷰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전송하는 등 다양한 채널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나 후보는 의원회관보다 당선인들의 집 앞으로 찾아가 직접 당선인들의 손을 잡으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20대 국회 초선 당선인의 경우 아직 국회 내 집무실이 없다는 점을 감안, 자신의 서명이 담긴 출마선언문을 들고 집으로 찾아가 전달하거나 부재 시 우편함에 넣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 후보 역시 ‘맨투맨 접근’ 선거운동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른 두 후보보다 일찍 출마를 선언한 유 후보는 러닝메이트인 이명수 후보와 함께 일찌감치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여건에 따라 두 사람이 동시에, 또는 한 사람씩 쪼개져 동선을 짰다. 주로 유 후보는 충청지역과 서울·수도권을, 이 후보는 영남지역을 공략한 걸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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