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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산에 ‘K팜’ 혁신 이끌 스마트·바이오 인프라 조성

현대건설, 서산에 ‘K팜’ 혁신 이끌 스마트·바이오 인프라 조성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06-14 16:24
업데이트 2023-06-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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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간척지는 고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청년 농업인이 꿈을 펼치고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변모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현대건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충남 서산 부석면에 있는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현대모비스에서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청년 농업인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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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14일 충남 서산시 소재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현대모비스(서산 주행시험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황근(왼쪽 다섯 번째) 농식품부 장관과 윤영준(왼쪽 여섯 번째) 현대건설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14일 충남 서산시 소재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현대모비스(서산 주행시험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황근(왼쪽 다섯 번째) 농식품부 장관과 윤영준(왼쪽 여섯 번째) 현대건설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양측은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운영, 청년농업인 육성 및 창업자금 지원,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작물 재배단지 조성,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립 및 기술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 내 소유 농지에 스마트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72만㎡(22만평)는 농업 전문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바이오단지로, 33만㎡(10만평)는 가루쌀(일반 쌀과 다르게 전분 알갱이가 성글게 배열돼 가공성이 높은 쌀), 내염성 옥수수, 밀 등 전략작물 재배를 위한 시범사업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들이 서산특구 내에 정착해 영농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스마트팜은 물론 교육 및 지원시설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또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건립과 기술지원으로 자원순환형 에너지 자립형 도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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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는 2008년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됐으며 지난 5월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6차 계획변경이 승인된 데 이어 이번 협약까지 체결돼, 정부 핵심사업인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에 더해 농업기반의 미래 성장사업 추진까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청년은 우리 미래 농업을 끌어나갈 핵심 인력”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모델을 발굴해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979년 국내 최초로 서산 일대 약 1만 6000㏊를 매립하는 민간 주도 간척공사를 시작한 이래 현대서산농장을 설립해 대규모 곡물 재배와 축산 등을 통해 지역 상생과 친환경 먹거리 생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 서산시와 협약을 맺고 현대건설이 소유한 서산 간척지에 대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했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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