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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잃어도…남성과 동등하게 총들고 싸우는 ‘女전사들’

다리 잃어도…남성과 동등하게 총들고 싸우는 ‘女전사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6-14 19:05
업데이트 2023-06-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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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군 루슬라나 다닐키나는 지팡이를 짚고 겨우 버티면서도 부대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여군 루슬라나 다닐키나는 지팡이를 짚고 겨우 버티면서도 부대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의 여군들이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4일(한국시간)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바흐무트 남쪽에서 벌어진 대반격 작전에 참여한 여전사의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여전사들은 전차와 함께 달리며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특히 여군 한 명은 남성 전우들과 함께 러시아군 진지를 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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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전사들이 러시아 진지를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우크라이나 여전사들이 러시아 진지를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이 여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였던 바흐무트의 남쪽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대반격 작전의 일환으로 영토 탈환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인들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른 남성 전우들과 함께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전방을 향해 사격하며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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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군 루슬라나 다닐키나는 지팡이를 짚고 겨우 버티면서도 부대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 여군 루슬라나 다닐키나는 지팡이를 짚고 겨우 버티면서도 부대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전쟁 중 왼쪽 다리 잃었는데도…부대 복귀하려고 재활하는 19살 여군
앞서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러시아군과의 전투 중 왼쪽 다리를 잃은 여군이 화제를 모았다.

19살 루슬라나 다닐키나는 지팡이를 짚고 겨우 버티면서도 부대에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즉시 자원입대해 통신병, 신호병이 됐다고 전해졌다.

현재 루슬라나 다닐키나는 오데사 시립병원에서 재활에 힘쓰고 있다.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목발을 들고서라도 계속 싸우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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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군들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여군들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남성과 동등하게 전선을 지키고,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3일 6만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6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러시아 침공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으며, 러시아 침공에 대응해 더 많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군대에 합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랴르 차관은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전선을 지키고 싸우고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불행히도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있다”며 “그들은 전 세계를 위한 용기와 헌신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1년, 여군 수는 약 3만명이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이미 107명의 여성이 전사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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