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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동물 안락사·횡령’ 케어 박소연 대표 구속영장

‘구조동물 안락사·횡령’ 케어 박소연 대표 구속영장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4-25 13:54
업데이트 2019-04-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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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박소연 대표 경찰 출석
케어 박소연 대표 경찰 출석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19.3.14 연합뉴스
경찰이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업무상횡령·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과 동물권 단체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다.

박 대표는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쓰고, 케어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단체 명의가 아닌 박 대표 개인 명의로 사들인 혐의도 있다.

앞서 케어의 내부 고발자는 박 대표 지시로 케어 보호소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 250여 마리가 안락사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경찰에 출석한 박 대표는 “일부 동물의 안락사는 불가피한 것”이라며 “병들고 어려운 동물들을 안락사했고 고통 없이 인도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원금을 얻기 위해서 회원들을 기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을 결단코 말씀드린다”며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도 부인했다.

한편, 박 대표는 자신과 관련된 온라인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했다. 그간 박 대표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은 400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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