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검, 우병우 검찰 수사서류 확보…본격수사 착수

[단독] 특검, 우병우 검찰 수사서류 확보…본격수사 착수

입력 2016-12-26 10:56
업데이트 2016-12-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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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별수사팀, 우 수석 회사자금 횡령 등 혐의로 기소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의 수사서류 일체를 인계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검찰 특별수사팀으로부터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 수사와 관련한 각종 수사서류 사본을 넘겨받았다.

특검팀이 확보한 수사서류는 가족 회사인 정강 횡령 의혹, 화성땅 차명 보유 의혹, 우 전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강남역 인근 땅 고가 매각 의혹에 관한 내용이 망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특검에서 우 전 수석 관련 수사서류 사본을 참고자료로 요청해 오늘 자료를 특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우 전 수석 관련 사건의 자료 사본을 넘겼지만, 수사 진행 중인 사건은 계속 맡아 직접 최종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정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우 전 수석을 기소하고 수사를 종결짓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 전반에 관한 자료를 확보한 것은 특검법에 수사 대상으로 명시된 최순실 비호, 직권남용 의혹 외에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 혐의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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