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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을 분산에너지 활성화법 첫 수해지로”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을 분산에너지 활성화법 첫 수해지로”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3-06-14 16:38
업데이트 2023-06-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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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추진
전기요금 인하 효과로 가정·기업 혜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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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이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통과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이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통과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울산시가 공론화에 나서 법제화를 이룬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내년 6월 본격 시행된다”며 “현재 울산시와 산업부가 중심이 돼 하위법령 제정에 들어갔고, 그 핵심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산은 전력 생산이나 산업구조 면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적지”라며 “내년 법령 시행 즉시 특화지역 지정 신청이 가능하도록 울산 전역의 전력 수요와 전력망 분석 용역을 사전에 시행하는 등 특화지역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규제 특례 지역이다. 특화지역에 지정되면 전기 생산자가 한전을 거치지 않고 기업이나 시민 등 지역 내 수요자에게 전기를 직접 공급할 수 있다. 생산 전력이 남으면 한전 같은 전기 판매 사업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도 있다.

울산시는 한전과 발전 사업자의 공급 경쟁이 생겨 전기요금이 저렴해지고,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반도체, 이차전지, 데이터 분야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울산에 앞서 제주도도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을 통해 에너지 관련 기업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특화지역 지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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