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71.40점으로 타 직군 보다 월등히 높아
정치인 신뢰는 점·사주·무속인에 이어 꼴찌에서 두번째
종교인,시민단체,유튜브,언론, 포털, SNS도 낮은 점수
검찰, 법원, 변호사도 30~40점대로 신뢰감 얻지 못해
전북도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군은 소방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기상청, 교사는 신뢰도가 높은 반면 정치인, 검찰, 종교인 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점·사주·무속인에 대한 신뢰도는 최하였다. 전북연구원이 최근 사회적 가치에 대한 도민들의 주관적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도내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되는 전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소방관들이 각종 신고를 접수받아 일선 소방서에 지령을 내리고 있다.
소방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은 화재 진압, 구조·구급 등 24시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봉사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50점 이상을 받은 직군은 교사(57.63), 교수 (55.01), 행정공무원 (53.38), 경찰 (51.30) 등이다.
반면 공무원 직군이지만 검찰(33.74), 법원(44.12) 등은 예상 외로 신뢰감을 얻지 못했다. 변호사도 47.88점으로 50점 이하에 머물렀다.
유튜브(40.10), 포털(46.75), SNS(40.30)에도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정치인은 30.10으로 점·사주·무속(19.10)에 이어 꼴찌에서 두번째를 차지했다. 정치인은 30~50대, 도시지역 등에서 20점대 후반의 가혹한 평가를 받았다.
종교인도 38.50점으로 20개 직군 가운데 17위를 차지했고 시민단체도 49.85점으로 50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언론도 방송 43.33점, 신문 40.25점 등으로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는데 그쳐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