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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검찰로

‘마약 투약’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검찰로

김중래 기자
김중래 기자
입력 2024-03-29 09:16
업데이트 2024-03-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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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채 호송차량 향하는 오재원
고개 숙인 채 호송차량 향하는 오재원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29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폭행 혐의로 오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씨는 최근까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그는 동료 야구 선수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들에게도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5분쯤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오씨는 ‘언제부터 마약 투약했느냐’, ‘동료 선수들에게도 대리 처방 부탁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오씨는 지난 9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다. 이후 경찰은 오씨의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지난 19일 체포했다. 오씨에게는 자신을 신고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오씨는 2007~2022년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으로 강한 승부욕과 수비, 주루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 12 등에서도 활약했다. 2022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후에는 스포츠전문채널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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