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내륙 ‘청정 옥천’도 뚫렸다…13년 만에 AI 첫 발생

충청 내륙 ‘청정 옥천’도 뚫렸다…13년 만에 AI 첫 발생

입력 2016-12-21 15:13
업데이트 2016-12-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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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 30마리 폐사…간이검사서 양성 반응, 10만마리 살처분

조류 인플루엔자(AI) 청정 지역으로 남아 있던 충청 내륙에서도 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옥천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옥천읍 구일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 3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초동방역팀이 긴급 출동했다.

방역 당국은 간이검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0만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 농장의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가금류 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살처분 작업을 없을 전망이다.

다만 3㎞정도 떨어진 곳에 닭 24만마리를 키우는 산란계 농장 2곳이 있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03년 12월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옥천에서 AI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옥천군 내에는 구일리 의심농장을 포함해 11개 농장(닭 9개, 메추리 2개)에서 120만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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